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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협 대응"…'사드' 배치 공식 논의 착수

<앵커>

북한 장거리 로켓 도발 5시간 반 만에 한미 두 나라가 사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사드를 주한미군에 들여오는 방안을 공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용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방안을 미국과 공식 논의할 것이라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류제승/국방부 정책실장 :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가능성에 대한 공식 협의 시작을 한미동맹 차원에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공동 실무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배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토머스 밴달/주한 미8군 사령관 : 미국 정부가 이번 중요한 결정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일단 미군 사드 7개 포대 가운데 1개 포대가 주한미군에 배치될 걸로 예상됩니다.

미군은 본토에 4개, 괌에 1개 이렇게 5개 사드 포대를 운용 중인데 오는 2019년까지 2개 포대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사드 배치 협의는 스캐퍼로티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해 성사됐습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오늘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와 만나 북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북안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한반도의 안보지형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사드를 우선 대응책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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