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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로켓 발사 현장 참관

北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로켓 발사 현장 참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7일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함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12시 30분 발표한 '특별 중대보도'를 보면 김 제1위원장이 외투에 손을 넣은 채 고개를 높이 들어 무언가를 바라보는 사진이 등장한다.

북한 매체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사진에는 비슷한 외투를 입은 김여정 당 부부장이 김 제1위원장의 몇 걸음 뒤에서 역시 고개를 들고 하늘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현장의 주변 인물들이 손뼉을 치는 점으로 미뤄볼 때 사진 촬영 시점은 미사일이 이미 발사돼 상공을 날아오르던 때로 분석된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한 국가우주개발국 '보도'에서 "운반로케트(로켓) 광명성호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9시30분) 발사되어 9분 46초 만인 9시09분 46초(한국시간 9시39분 46초)에 지구 관측위성 광명성 4호를 자기의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이와 별도로 건물 테라스로 보이는 곳에서 난간을 붙잡은 채 밖을 바라보는 김 제1위원장의 뒷모습 사진도 공개했다.

이 사진은 멀리서 연기 같은 것이 피어오르는 점으로 미뤄볼 때 미사일 발사 순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가 "광명성 4호 발사가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지도를 받으며 진행됐다"고 밝힌 점도 김 제1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순간 현장을 지켰을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발사에 앞선 지난 5일에는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김 제1위원장의 참관대를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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