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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로켓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 강력 규탄

<앵커>

미국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정하석 특파원 전해주십시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의 반응은 신속했습니다.

이곳 시각 토요일 밤인데도 발사 한 시간 만에 백악관이, 그리고 두 시간 만에 국무부가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두 성명 모두 매우 강경한 규탄의 내용이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심각한 도발이라는 겁니다.

한반도와 주변 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까지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우방국들과 함께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제사회에 대해서도 북한의 무모한 행동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첫 움직임으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립니다.

지난달 4차 핵실험에 따른 제재 방안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더해 제재 강도를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재 미 상하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북 제재 입법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첨단 전략 무기를 한반도 지역에 추가 배치하는 군사적 압박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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