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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불에 목욕물 데우다가 80대 노부부 '비극'

<앵커>

80대 노부부가 숨진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온수 시설이 없는 집에 살면서 연탄불에 목욕물을 데워 목욕하다가 연탄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계속해서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대 노부부가 살던 주택입니다.

이 주택 욕실에서 부부가 함께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아내가 남편을 목욕시켜 주다 쓰러진 것처럼 보였다고 경찰과 119구조대가 전했습니다.

[소방관 : (욕실에) 연탄난로에 목욕물을 데우려던 흔적이 있더라고요.]

숨진 부부 집엔 온수 시설이 없어 평소 연탄불에 물을 데워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연탄가스에 질식해 부부가 함께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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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길바닥에 떨어진 5만 원권 지폐를 줍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 지폐가 사방으로 흩날려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주워야 했습니다.

[황형섭/부산 대교파출소 순경 : 돈이 벚꽃 날리듯이 날리더라고요. 샅샅이 뒤져서 돈을 수거했습니다.]

한 기업체 대표가 직원 상여금 500만 원을 길거리에 흘린 겁니다.

경찰관 3명이 20여 분 동안 15만 원이 부족한 485만 원을 주워 주인에게 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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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새벽 부산에서는 1톤 화물차가 도로 갓길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옆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화면제공 : 부산 영도서 대교파출소, 부산 사하소방서, 영상취재 : 김학일 KBC,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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