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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에 기습 폭설…귀성객 불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에 기상청 예보보다 더 많은 눈이 쏟아져 귀성객과 주민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으로 미시령에 19㎝, 진부령 16㎝, 고성 11.5㎝, 양양 11㎝, 강릉 2.5㎝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현재 고성, 속초, 양양, 강릉, 양구, 인제 등 도내 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고속도로 구간은 오후 4시 현재 대부분 원활한 소통을 보이지 있지만, 제설작업을 하는 대관령 구간은 9㎞에 걸쳐 차가 길게 늘어선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로 관리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로에 모래와 염화칼슘을 뿌리며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곳곳에서 국도나 고갯길에서 차량 접촉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대낮에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여 내린 눈이 그대로 얼어 붙은 데다, 이번 눈은 습기가 많아 제대로 쓸리지 않는 '습설'이어서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강원 영동 지역의 예상 적설량을 2~5cm로 예보했지만, 동풍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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