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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진' 타이완 강타…건물 붕괴로 3명 사망

<앵커>

오늘(6일) 새벽 타이완 남부에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아파트 등 건물 여러채가 무너졌습니다. 수십명이 매몰돼 지금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팀이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건물 벽 위로 이리저리 조명을 비추면서 사람들을 부르기도 하고, 깨진 유리창 사이로 밖으로 탈출해 나오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오늘 새벽 3시 57분, 리히터 규모 6.4의 지진이 타이완 남부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타이난 시 융캉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이 반파되는 등 타이난과 가오슝시 건물 여러채가 무너졌습니다.

소방대와 군 부대가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수십명이 매몰돼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가 집중된 타이난 시 당국은 현재까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는 생후 10일된 여아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진 피해로 15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타이난 시와 가오슝 일대에서 12만 가구에 전기도 끊겼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의 깊이가 얕은데다 지진 발생 시각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든 새벽 시간대여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지난 10월에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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