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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사쿠라지마 분화…화산 연기 2,200미터

<앵커>

어젯(5일)밤 일본 가고시마현의 사쿠라지마 화산이 분화했습니다 화산재가 2,200미터 상공까지 치솟았는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6시 56분, 일본 가고시마현 사쿠라지마 화산이 폭발하는 모습입니다.

벌건 불꽃과 화산재가 뿜어져 나옵니다.

3차례 정도, 꽤 큰 규모의 폭발이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화산재가 2,200미터 상공까지 솟아올랐고 분화구 주변 2km 안에는 화쇄류로 불리는 화산폭풍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고시마 도심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낙석 피해는 발생하지 않겠지만, 화산재 때문에 교통과 통신에 차질이 빚어지는 2차 피해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기타가와/日 기상청 화산과장 : 분화 활동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멀리 퍼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 주십시오.]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레벨을 분화구 주변 출입을 제한하는 레벨 2에서 입산 자체를 금지하는 레벨 3으로 올렸습니다.

사쿠라지마 화산은 지난 2013년과 지난해, 각각 수백 차례에 걸쳐 크고 작은 분화가 발생했던 곳입니다.

특히 1914년에는 대규모 분화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고, 이때 용암이 흘러내려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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