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 관리 위원장에 내정됐다고 알려진지 사흘 만이죠. 친박계 4선인 이한구 의원이 드디어 임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한구 의원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현역 중에 인기 없고 성과 못 낸 의원들은 공천 개혁하겠다고 언급해서 새누리당이 술렁이고 있네요. 관련해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말씀 좀 나눠보겠습니다.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안녕하세요. 김성태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이한구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되셨는데 김무성 대표가 결국 많이 양보를 하신 건가요?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혹자들은 김무성 당 대표의 정치 생명을 걸고 하는 상향식 국민 공천제에 대해서 완전히 자기 손을 떠나게 만든 그런 결정이다 할 정도로 상당히 의외적이었죠.
▷ 한수진/사회자:
상당히 의외였다? 그러면 의원님께서는 이한구 위원장 임명이 안 되리라고 보셨던 건가요?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임명을 하더라도 최소한 우리 당론이면서 본인의 정치생명을 걸고 지금까지 추진하고 지켜온 상향식 공천을 통해서 국민에게 공천권을 완전히 돌려드리는 이 큰 일을 최종 방점을 찍는 일이 공천관리위원회다.
여기서 모든 게 그렇게 차질 없이 실행이 돼야만 상향식 공천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한때지만 한때는 전략공천을 반드시 필요하다 이렇게 주장하신 분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의외고 그런 우려도 있다 이런 얘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러니까 이 위원장이 어제 임명되자마자 꺼낸 얘기가 저성과자, 비인기자 배제하겠다, 이런 내용이지 않았습니까. 우려하셨던 부분인가요?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저성과자나 비인기자 이런 분에 대한 판단도 그 지역의 경선을 통한 그 지역의 국민 그러니까 유권자가 판단하고 결정할 일이에요, 그 부분은. 다만 공천 과정에서 상향식 공천에서 현역 의원들이 정치 신인들이나 경쟁자들에게 과다한 혜택을 보고 있거나 기득권이 있다면 그건 현실적인 방안으로 고민해볼 수도 있다고 하지만 저성과자나 비인기자를 그러면 어떤 기준으로 고르고 자의적으로 결론을 해석할 수밖에 없을 건데
▷ 한수진/사회자:
성과와 인기의 기준이 자의적이 될 수밖에 없다?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명확한 공천 룰에 대해서 확정을 짓고 다음 단계를 만드는 거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 면에서 우려가 된다. 지금 이한구 위원장은 비성과자나 비인기자는 경선 기회 자체를 아예 안 준다고 봐도 되냐 라는 기자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대답하지 않았습니까?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그게 컷오프예요.
▷ 한수진/사회자:
소위 컷오프다 하겠다는 말씀으로 보시는 거네요?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네. 그러니까 컷오프는 과거에 컷오프가 이뤄지고 전략공천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김무성 대표가 하겠다는 상향식 공천은 중앙당에서 전략 공천을 하지 않고 그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활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 중심으로 사실상의 상향식 공천을 하자는 게 우리 새누리당의 이번 공천 전략이에요.
이 상향식 공천이 조금 전에도 얘기했습니다만 기존에 기득권 세력과 우선권만이 보장되는 방식이라면 이건 분명 옳지 못해요. 그렇지만 당에서도 당헌 당규에 따라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앞으로 경선 룰이 지난번 공천 특별기구에서 결정하고 전국위원회에서 당헌 당규가 개정된 이 틀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천 관리를 해야 될 위치가 그 자리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어쨌든 이한구 위원장은 컷오프에 대해서 특히 현역의원 물갈이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신 것 같아요. 19대 국회만큼 엉터리국회가 없다. 시원찮은 19대 의원들이 당선되는 게 말이 되냐. 그런 비판도 하셨잖아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한구 의원이 아직까지 공천관리위원회를 회의를 정상적으로 소집해서 회의에서 의결되고 결정된 그런 내용을 가지고 현역들에 대한 저성과자나 비인기자들에 대한 그럼 이 사람들을 객관적인 선발 기준을 어떻게 할 것이냐.
소위 말하면 이게 컷오프가 되는 건데. 또 이런 내용들이 우리 당헌 당규상에 상향식 공천 그러니까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는 그런 측면에서 대치는 되지 않는지. 본인이 좀 더 명확하게 인식을 가져야 된다는 겁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리고 또 이 위원장이 당헌 당규에 있는 우선 추천제도 적극 활용하겠다.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특정 지역에 배치하는 것까지 못하게 하는 건 그건 선거하지 말라는 얘기다, 이런 이야기도 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전략공천 하겠다는 입장이신 것 같은데요? 인재영입을 해서?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저도 아직까지 공천관리위원장님이 우리 의원총회라든지 저희 당에 본인은 모든 것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실질적으로 회의처럼 소집되고 거기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역할과 앞으로 해야 할 일 또 그런 측면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가장 합리적인 공천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길은 뭐냐.
또 새누리당이 한 석이라도 의석을 더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진짜 현역이라고 하더라도 인기 없고 별로 활동도 안 한 이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우리가 어떤 잣대로 들이댈 거냐, 이런 부분은 설사 본인의 그런 뜻이 있다 하더라고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공식적인 논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할 일이겠죠.
한 마디로 마지막으로 드릴 수 있는 것은 공천관리위원장은 경선을 근본적으로는 상향식 공천에 따라서 각 선거구에서 경선을 합니다. 그러니까 경선을 총괄 관리할 뿐이지 독단적인 공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는 아니에요, 그러니까. 본인 말대로 우선 추천지역 그러니까 소수자나 장애인, 여성들에 대한 우선 추천지역이 올바르게 적용되는지 그리고 단수 추천에 대한 공정한 그런 단수 추천제가 적용되는 건지 이런 걸 올바르게 평가하고 판단해야 할 그런 위치죠.
▷ 한수진/사회자:
알겠습니다. 어쨌든 상향식 공천 큰 틀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김무성 당 대표하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하고 임명되기 전에 많은 이야기가 있지 않았겠습니까.
▷ 한수진/사회자:
이미 논의가 됐을 것이다?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저는 그런 측면에서 정치적 도의를 가지고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참 어려운 일을 잘 마무리해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이 문제도 여쭤보겠습니다. 최근에 이른바 최경환 의원의 개소식 정치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대구, 부산 찍고 어제는 분당까지 출격했다. 이른바 진박 투어에 수도권 상륙작전이 시작됐다 이런 말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최경환 의원이 예비 후보들 방문해서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진 것에 대해서는 다양한 매체들이 너무 계파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의원은 언제나 안정적 국정 운영과 다가오는 경제 위기 속에서 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뜻에 공감하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국내 정치. 그것도 당 경선에서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원하실 리가 없습니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 마케팅을 누가 그렇게 많이 하느냐. 이것의 차이죠. 그런 측면에서 최경환 부총리는 입각을 해서 경제부총리로서 국가 운영에 애로와 고충을 통해서 누구보다도 어려움을 알고 그런 측면에서 우리 집권당 새누리당에서 좀 더 확실하게 뒷받침해주길 바라는 그런 자기 소회는 있었을 거예요.
▷ 한수진/사회자:
그런데 김용태 의원 같은 분은 이러한 행보가 수도권 선거에는 부정적이다. 전체 선거에는 부정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의원님 생각은 다르신 건가요?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이런 겁니다. 다선 의원들이 초선 의원이든 새로운 정치 신인들 사무실 개소식에 가서 격려하고 축하해 줄 수 있죠. 그렇지만 우리 후보들만의 공정한 경쟁과 경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편협적이고 편파적인 경선의 결과로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그런 현역들의 역할과 활동은 자중되어져야 한다는 그런 얘깁니다.
왜 그런가 하면 많은 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하고 경선하고 있는데 거기서 당에서 주요 인사들이 내려가서 특정 인사에 대해서 이런저런 입장만 일방적으로 분위기를 심어주고 오면 당연히 공정한 경선을 치렀다고 하지만 경선이 마쳐지고 나면 승복이 되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 당에서는 현역 의원들이 후보지에 가서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죠.
▷ 한수진/사회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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