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미사일·잔해, 우리 영토·영해로 낙하 시 요격"

국방부는 북한이 발사 예고한 장거리 로켓이나 잔해물이 우리 영토나 영해에 떨어지면 요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고 "우리 영토 내 낙탄 지역과 피해 정도에 따라서 자위권 차원의 응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변인은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능력으로 요격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한미 연합방위 작전의 틀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말해 주한미군이 보유한 패트리엇, 팩-3(스리)도 동원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활동을 집중 감시 중이고, 미사일 발사 시 이를 탐지, 추적하기 위한 전력 배치를 완료한 상태"라고 문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