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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교통사고 평소 2배↑…안전띠 꼭 매야

<앵커>

설날 연휴에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평소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안전벨트를 맨다면 위험을 최고 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 기간에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부상자 수가 평소보다 모두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성 교통안전 문화연구소가 지난 2012년부터 3년 간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를 집계한 결과입니다.

평소에는 교통사고가 하루 평균 6백건 정도 일어나는데, 설 연휴에는 1240건으로 2.1배 늘어났습니다.

또 사망자도 평소 일 13.9명에서 설 연휴에는 30.3명으로 2.2배 많았습니다.

연구소는 설 연휴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가기 때문에 사고가 날 경우 평소보다 피해가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사고 유형은 장거리 운전을 하는 동안 집중력이 떨어져서 앞차의 뒤를 들이받는 사고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무방비로 들이받히는 뒷자리의 안전띠 착용률은 앞자리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지난 달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운전석 안전띠 착용률은 93%였지만, 뒷자리는 25%, 네 명 중 한 명만 안전띠를 매고 있었습니다.

연구소는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맨 경우보다 사망률이 다섯 배 가까이 늘어나는 만큼, 뒷자리에 탄 사람은 안전벨트를 꼭 매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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