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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앞만 보고 가겠다"…최경환, 친박계 지원

<앵커>

새누리당에서 친박계의 공세를 받아온 유승민 의원이 앞만 보고 가겠다며 경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경환 의원은 속이 찔리는 사람이 반발하는 거라며 친박계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날 유승민 의원은 새벽부터 골목골목을 돌았습니다.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봄이 곧 올 것이라고 SNS에 올린 글에 대해 물었지만, 당연한 이야기라고 대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면서도 앞만 보고 가겠다며 경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 같은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그리고 저는 뭐 다른데 개의치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

원내대표까지 지낸 중진 의원이 이례적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선 건 이른바 '진 박' 마케팅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은 어제(2일)도 친박 후보자들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축사 정치를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혁을 도울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한 층 더 수위를 높여 TK 물갈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의원 : 교체지수가 낮은 사람들은 별로 반발 안 하더라고, 뭔가 속이 좀 찔리는 사람들이 그러더라고…앞으로 보실 때 반발하는 사람은 대체로 뭔가 속이 찔리는 게 있는구나,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최 의원은 오늘도 대구 두 곳과 경남에서 친박 후보자 지원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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