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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8∼25일 위성 발사 통보"…장거리 미사일 추정

<앵커>

북한이 이번 달 8일부터 25일 사이에 광명성이라는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잇따라 통보했습니다. 이번에도 인공위성 발사를 명목으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해사기구(IMO)는 북한이 광명성이란 이름의 위성을 오는 8일에서 25일 사이에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에도 비슷한 내용을 알렸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 관계자 :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알려왔습니다. 이름은 '광명성'으로, 관측위성이라고 했습니다.]

북한은 정보와 영상 송신 용도로 가동 기간이 4년인 위성을 쏘는 거라 주장하며, 운반 로켓 낙하 예상 구역으로 필리핀 루손섬 북동쪽 200 km 떨어진 바다 등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2012년 12월 로켓 은하 3호에 실어 쏘아 올린 위성이 광명성 3호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위성 발사 명목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4차 핵실험 이후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는 로켓 발사 준비 움직임이 계속 포착됐습니다.

발사대 높이가 50m에서 67m로 높아져 사거리를 1만 3천km 넘게 늘린 대형 미사일이 등장할 거란 예측도 있습니다.

정부는 관계 국가, 국제기구와 소통해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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