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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성장 이룬 한국 썰매, 유망주도 '무럭무럭'

<앵커>

최근 한국 썰매가 눈부신 성장을 이루면서 썰매에 미래를 실은 유망주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앳된 얼굴의 중고등학교 선수들이 찬 공기를 가르며 훈련에 한창입니다.

하체 근력을 키우기 위해 타이어를 밀며 왕복 달리기를 하다 보면 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고 온몸은 땀범벅이 됩니다.

삼겹살을 곁들인 점심시간도 훈련의 연장선입니다.

하루 6끼에 야식까지 챙겨 먹으며 필수 요소인 체중을 불리고 있습니다.

[박주철/상지 대관령고 봅슬레이 선수 : 시작했을 때 60kg였는데요. 지금 90kg 되거든요. (1년 반 만에) 30kg 찌웠어요.]

고된 과정이지만 세계 정상급으로 올라선 국가대표 선배들의 땀이 서려 있는 썰매를 밀다 보면, 저절로 힘이 나고 밝은 미래가 그려집니다.

[김상민/상지 대관령고 봅슬레이 선수 : 형들이 하는 거 보면 나도 더 잘하고 싶고 형들처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선수들은 다음 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동계 유스올림픽에 출전해 국제 경쟁력을 시험합니다.

봅슬레이 김상민과 올 시즌 스켈레톤 유스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정승기, 여자 스켈레톤 허혜교가 메달 후보들입니다.

[허혜교/강릉여중 스켈레톤 선수 : 스타트를 당기는 게 목표고 하루빨리 늘어서 월드컵 경기를 뛰고 싶어요.]

최근 국제 대회에서의 눈부신 활약으로 썰매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썰매 강국 코리아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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