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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돌풍 잠재운 크루즈 '이변'…힐러리 '진땀승'

<앵커>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경선은 대선 풍향계로 불립니다. 승자에게 정치자금과 관심이 집중되면서 앞으로 펼쳐질 경선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이오와 경선의 결과는 어떨까요.

공화당에선 트럼프 바람을 재우고 크루즈 후보가 깜짝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에선 박빙의 승부 끝에 근소한 차이로 힐러리 후보가 샌더스 후보에게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아이오와에서 김우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아이오와 경선의 주인공은 공화당 테드 크루즈 후보였습니다.

예상을 뒤엎고 트럼프에 4%P 앞서면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테드 크루즈/공화당 경선 후보 : 오늘 밤 승리는 아이오와와 위대한 미국의 용감한 보수주의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조직과 자금을 앞세워 바닥을 훑은 게 주효했습니다.

투표율이 올라가면서 여론조사에서 앞섰던 트럼프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트럼프는 3위 루비오에게마저 1%P 차이로 바짝 추격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경선 후보 : 공화당 후보가 돼 민주당의 힐러리와 샌더스 누구든 쉽게 물리칠 것입니다.]

트럼프의 본선 경쟁력을 믿지 못한 당원들이 등을 돌린 거로 해석됩니다.

민주당에선 클린턴 후보가 0.4%P 차로 샌더스에게 힘겨운 승리를 거뒀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경선 후보 : 오늘 밤 깊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습니다. 아이오와 주민들 감사합니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며 청년층에 인기가 높은 샌더스는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입증했습니다.

[버니 샌더스/민주당 경선 후보 : 아이오와 주민들 감사합니다. 사실상 우리는 비긴 것입니다.]

아웃 사이더들의 돌풍을 뿌리친 주류 후보들이 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두 번째 뉴햄프셔 경선은 1주일 뒤 열립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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