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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심각한 위협"…국제 비상사태 선포

<앵커>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 WHO 세계보건기구가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비상사태 선포는 신종플루와 소아마비, 에볼라 확산 때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사례가 이례적이고 다른 지역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발병 국가에서 위협을 최소화하고, 국제적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직적인 국제 대응이 필요합니다.]

국제 보건 비상사태는 질병이 국제적으로 확산해 공중 보건에 위험을 초래하고, 국제적인 협력 대응이 요구될 때 선포됩니다.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 2014년 중동 소아마비 확산과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에 이어 이번이 4번째입니다.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발병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 조사와 면역 프로그램 가동 조치가 취해집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임신부의 여행을 전면 규제하진 않겠지만, 여행 연기는 고려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마거릿 찬/WHO 사무총장 : 모기 개체 수를 통제하고 특히 임신부를 포함해 개인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예방하는 일이 현재 가장 중요한 예방 조치입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규제나 교역 중단도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제외됐습니다.

세계 각국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고 제약사들도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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