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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오와 경선 D-1…'아웃사이더'들의 돌풍

<앵커>

미국 대선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이번엔 아웃 사이더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거로 보입니다.

아이오와 현지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8년 전 패배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아이오와 표밭을 다져왔습니다.

조직을 총동원해 2위 주자인 버니 샌더스 바람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경선 후보 : 저와 제 계획, 경험, 아이디어와 함께 해주세요. 미국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샌더스는 기존 정치권에 신물 난 중산층과 젊은층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민주당 경선 후보 : (다른 후보들이) 우리를 분열시키도록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단합할 것입니다.]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샌더스는 45% 대 42% 초접전 양상입니다.

공화당의 '막말 후보' 트럼프도 방송과 대규모 유세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공화당 경선 후보 : (크루즈)는 캐나다에서 태어났어요. 많은 사람들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트럼프의 유력한 경쟁자인 테드 크루즈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28% 대 23%, 오차범위 내로 트럼프를 따라붙었습니다.

[테드 크루즈/공화당 경선 후보 : 이 방에 오신 분들이 9명씩 더 데려오면 아이오와 경선에서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조직이냐 바람이냐 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아이오와 경선의 승자는 우리 시각 내일(2일) 정오쯤 가려집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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