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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효과?…작년 가구 판매액 증가율 9년 만에 최대

지난해 가구 판매액이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5조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늘어 2006년 12.2% 이후 최고치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1990년대 들어 성숙기에 접어든 가구산업 특성에 비춰 이례적인 급증셉니다.

가구산업은 2000년대 들어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소매판매액이 2007∼2009년 3년 연속으로 뒷걸음질을 쳤습니다.

업계에서는 스웨덴의 가구 공룡 '이케아'의 한국 상륙에 따른 효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케아가 지난해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3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가운데 한생, 현대리바트, 에넥스, 퍼시스, 에이스침대 등 국내 가구 대기업의 판매액도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집을 개조하거나 꾸미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집방' 역시 가구 산업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것도 이사로 인한 가구교체 수요를 늘린 요인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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