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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병 '北 시설 파괴' 실전 방불케한 훈련

<앵커>

한·미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미사일 기지 같은 북한 핵심 시설을 파괴하기 위한 연합 훈련을 벌였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 상황이라서 어느 때보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묵직한 군장을 멘 해병대 수색대원들이 소총을 겨눈 채 스키를 타고 가상 적진으로 진입합니다.

적들이 나타나자 지체 없이 방아쇠를 당깁니다.

긴급 증파된 미 해병대 수색대원들과 합류해 산 속 깊숙이 숨어 있는 적 기지로 한발 한발 접근합니다.

감쪽같이 눈 속에 숨어든 저격수들은 적 기지 경계병들을 제거합니다.

수색대 주력은 일제히 진격해 집중 사격을 합니다.

그 사이에 설치했던 TNT가 폭발하며 적 기지는 사라집니다.

작전에 성공한 한미 해병대원들은 다친 동료를 둘러업고 서둘러 적진을 빠져나옵니다.

[고남협/해병 제1사단 수색2중대장 : 명령만 주시면 우리 한·미 해병대가 적의 심장으로 귀신같이 들어가 적을 완전히 격멸시키고 오겠습니다.]

[마테오 플로레스/미 해병대 수색중대장 : 한국 해병대 형제들과 훈련을 하면서 신뢰를 쌓고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실탄 사격을 하며 실전 같은 훈련을 한 한·미 해병대원들은 알통구보와 눈 마사지로 우정을 다졌습니다.

[이상훈/해병대 사령관 : 어떤 기후든 어떤 상태든 어떤 여건에서도 항상 투입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춰주기 바랍니다.]

한·미 해병대는 해마다 설한지 훈련을 통해 유사시 연합 작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팀워크를 기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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