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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생생히 들리는 K팝…北, 뜻밖의 DMZ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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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 이후 대북제재를 둘러싼 국제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외신 기자에게 비무장지대(DMZ) 취재를 허용했습니다.

AP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북쪽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와 판문점을 촬영한 영상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AP 평양지국장 에릭 탈매지는 "겨울의 황량한 대지와 작은 마을들을 지나는 좁고 울퉁불퉁한 길로 몇 킬로미터만 가니 남북한을 가르는 38선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AP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북한 비무장지대에서 김범수의 '보고싶다'가 희미하게 들려왔는데, 이는 지난 6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에 응한 북한군은 취재진에게 북한이 유엔의 새로운 제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미국과 평화 협정을 할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미국 언론사에 대북확성기 방송이 들리는 비무장지대 모습을 공개한 것은 남북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책임을 남측으로 돌리려는 시도로 분석됩니다.

기획: 김수영 / 편집: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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