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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의원, 16시간 조사 후 귀가…"오해 해명"

<앵커>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오늘(30일) 새벽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박하정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오늘 새벽 1시 20분쯤 16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그동안 4차례나 검찰의 소환 요청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청구됐던 이 의원은 그제 밤 갑자기 출석 의사를 밝힌 뒤 어제 아침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사법부를 존중하고 선거를 앞둔 당과 지도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자진 출석했다고 이 의원은 밝혔습니다.

[이병석/새누리당 국회의원 :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허심탄회한 여러 해명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의원은 포스코로부터 공장 건설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측근인 한 모 씨가 운영하는 업체 등 모두 3곳에 15억여 원의 일감을 몰아 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측근 한 씨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의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이 의원은 이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다음 주쯤 이 의원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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