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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었다 녹았던 물탱크 배관 '펑'…곳곳 동파사고

<앵커>

강추위가 물러나면서 동파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파사고는 추위에 얼었던 배관이 녹으면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간밤에도 도심 곳곳에서 동파사고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계단을 타고 물이 쏟아져 내리고, 1층에선 고인 물을 빼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젯밤 8시쯤, 서울 양천구에 있는 16층짜리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있는 물탱크 배관이 터졌습니다.

며칠 전 맹추위에 배관이 얼었다 녹는 과정에서 이음새 부분이 벌어져 수압을 견디지 못한 겁니다.

[이순의/주민 : 물이 콸콸 쏟아지니까 얼른 내려왔지. (방송엔) 17층에 뭐가 터졌으니 주민 나와서 도와달라고….]

집안으로 물이 흘러들지는 않았지만, 50여 가구의 주민이 밤늦게까지 복구작업을 벌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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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 여기저기에 시커먼 흙탕물이 고여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엔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 4층에 있는 소화전에서 동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복도에 물이 넘치면서 아래층 10여 가구가 일부 침수됐고, 엘리베이터도 한동안 작동을 멈췄습니다.

소방당국은 노후 배관이 녹으면서 손상돼 동파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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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구의 한 상가 앞에서 몸에 인화물질을 붇고 분신하겠다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52살 주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상인인 주 씨가 임대료 문제로 건물주와 다툰 뒤 홧김에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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