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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호버보드 기승…폭발 잦자 단속 강화

<앵커>

미국에서 호버보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짝퉁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최근 폭발 사고도 잇따르자 미국 당국이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한 관세청 창고에 상자들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상자에는 호버보드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모두 중국에서 만든 짝퉁 제품들로 압수돼 보관 중인 것만도 4만 3천 개에 달합니다.

호버보드를 뜯어 보니 배터리에 삼성이라고 찍혀 있습니다.

배터리 상표까지도 위조한 겁니다.

[윌리엄 페라라/美 관세청 : 모두 밀수된 겁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호버 보드'를 사려는 수요를 이용한 거죠. 안전은 고려하지 않고 대충 만든 거죠.]

미국이 짝퉁 호버보드 단속에 나선 것은 최근 폭발 사고가 잦아졌기 때문입니다.

집안에서 호버보드를 충전하다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집안 절반이 불에 탄 사례도 있습니다.

호버보드를 타는 도중 갑자기 배터리가 터지는 일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호버보드 폭발사고만도 28건에 달합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지금까지 판매한 호버보드에 대해 환불해주기로 결정했고, 미 연방 소비자 안전위원회는 호버보드 안전성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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