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면제, 기상 7시간 전 복용하는 게 좋다"

"수면제, 기상 7시간 전 복용하는 게 좋다"
불면증 때문에 수면제를 써야 한다면 기상 시간을 기준으로 평균 7시간 전에 복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석훈 교수팀은 오늘(28일) 2014년 수면제를 처방받은 1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수면제 만족 여부를 묻는 조사를 통해 수면제 복용시간과 실제로 잠에 빠지기까지의 시간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수면제 복용 후 비교적 빨리 잠에 들어 수면제 효과에 만족한 환자들은 기상 시간 평균 7시간 전에 약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제 효과에 만족한 환자들은 평균 오후 11시 11분에 수면제를 복용한 후 11시 22분에 침대에 누웠으며, 잠이 든 시간은 11시 45분이었습니다.

기상 시간은 7시간 전에 수면제를 복용한 그룹이 아침 6시 25분, 잠자리에 눕기 30분 전에 복용한 그룹이 아침 6시 33분으로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정석훈 교수는 "지금까지는 수면제를 처방할 때 '자기 전에 드세요'라고만 지도했지만 환자에 따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해 복용시간이 일정하지 못했다"면서 "잠자리에 일찍 눕는다고 잠에 일찍 드는 게 아닌 만큼 본인의 수면패턴을 파악해 침대에 눕는 시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