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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이 만든 새 역사…다시보는 카타르전 '통쾌'

<앵커>

한국 축구가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카타르를 꺾고 세계 최초로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이후 28년 동안 빠짐없이 올림픽 무대를 밟는 겁니다. 축구 강국 이탈리아가 7회 연속, 브라질도 5회 연속밖에 이루지 못한 대기록입니다. 먼저 통쾌했던 카타르전부터 보시죠.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전에 수비 위주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다 후반 들어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후반 3분에 류승우가 상대 골키퍼의 움직임을 보고 재치 있게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34분에 카타르에 동점 골을 내주고도 흐트러지지 않았습니다.

연장전의 기운이 감돌던 44분에 극적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에서 시작된 공격에서 이슬찬의 크로스를 권창훈이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또 한 방의 축포가 터졌습니다.

황희찬과 문창진의 합작품이었습니다.

3대 1 완승으로 세계 최초의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태극전사들은 모두 달려나와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카타르 홈 관중에 맞서 목놓아 대한민국을 외친 교민들과도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권창훈/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 저희 팀이 하나가 됐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승리의 여운은 그라운드를 빠져 나와서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모든 걸 쏟아낸 투혼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리우행 티켓을 따낸 올림픽팀은 이제 대회 우승컵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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