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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놓고 경쟁…대통령, 이란 방문 추진

<앵커>  

'잠에서 깬 거인'이라고 하죠, 이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 세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는 구체적인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이슬람의 6, 7월 라마단을 감안하면 방문시기는 4월이나 5월이 유력합니다.

제재가 풀린 지 불과 1주일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찾아간 걸 시작으로, 일본 아베 총리도 방문을 추진하는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이란 러시'는 이미 본격화됐습니다.

성사된다면 우리 정상의 첫 이란 방문입니다.

정상 방문에는 대규모 경제 사절단이 동행할 전망입니다.

제재 기간에도 한국 기업 13곳이 이란에 남아 있었던 만큼, 한국에 대한 현지 이미지가 좋은 편입니다.

이란은 자동차 부품, 가전부터 건설 분야까지 꼬집어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입니다.

[김승욱/KOTRA 테헤란 현지 무역관장 : 다만 중요한 것은 이런 기회가 우리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는 점이죠.) 이제 본격적인 경쟁의 시장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유념해야겠죠.)]

우선은 포스코가 16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제철소 건설 사업에 지분 참여를 하는 것으로 이란 시장 진출의 선봉에 설 예정입니다.

(영싱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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