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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속도 높아지면 스노타이어도 '무용지물'

<앵커>

겨울철 빙판길이나 눈길 대비해서 스노타이어 장착하신 분들 많으시죠. 이 스노타이어를 달았다하더라도 속도를 내 달리면 별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손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빙판길을 달리던 차량.

빨간불이 보이자 급제동했지만 미끄러지면서 빙글 돈 뒤 멈춰섭니다.

빙판길 사고는 이렇게 제동 때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빙판길에 강하다는 스노 타이어를 장착하면 어떨까.

빙판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가 급제동을 해봤습니다.

스노타이어를 장착하면 일반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짧아져 좀 더 안전했습니다.

이번엔 속도를 높여 시속 60km로 달리다가 멈춰봤습니다.

일반 타이어와 스노타이어의 제동거리에 차이가 없습니다.

특수하게 설계된 스노타이어라도 과속으로 달리다 급제동할 경우엔 마찰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장택영 수석연구원/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운전자가 급제동을 하더라도 미끄럼 현상 때문에, 스노타이어인 경우에도 속도를 낮춰 안전을 확보해야 하겠습니다.]

급하게 멈춰야 한다면 브레이크를 살짝 여러 번 밟는 것이 좋습니다.

[인용현 자동차관리담당/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 ABS(잠김방지 제동장치)가 없는 차들 같은 경우는 브레이크를 순간적으로 꽉 밟으면 (차량) 뒷부분이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차근차근 밟으면 되겠습니다.]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빗길은 20%, 눈길은 30%, 특히 빙판길에선 50% 이상 감속 운전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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