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운전에 뺑소니까지…'도로의 무법자' 외국인 구속

위협 운전에 항의하는 택시기사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미국인 35살 R씨를 청주 흥덕경찰서가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R씨는 지난 5일 청주 서원구 성화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상대로 위협 운전을 하고, 이를 항의하는 기사 48살 민모 씨를 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R씨의 차량에 치인 민씨는 도로 위에서 수차례 굴러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전치 10주의 부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과 인근 폐쇄회로 TV를 분석, R씨를 특정해 지난 18일 검거했습니다.

조사 결과 R씨는 무보험 차량을 끌고 다니며 보복운전을 일삼아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R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