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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임상시험 중 1명 사망…프랑스, 진상조사 착수

<앵커>

지난 주 프랑스에서 신약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6명이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 중 1명이 숨졌고, 나머지도 회복이 힘든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랑스 당국이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에서 신약 임상시험에 참가했다가 뇌사 상태에 빠졌던 남성이 결국 숨졌습니다.

다른 참가자 5명도 프랑스 북서부 렌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4명은 신경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시험에는 건강한 프랑스 성인 90명이 참가했고, 입원 환자를 제외한 84명은 이상 징후가 없습니다.

참가자들은 포르투갈 제약회사 비알이 개발하는 정서 장애 치료제를 지난 7일 투약한 뒤 사흘이 지나 몸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신약 자체에 결함이 있었는지 아니면 임상시험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투렌/프랑스 보건장관 :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고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합니다.]

제조사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국제적 관행을 준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에선 매년 수천 명이 참가비를 받고 신약 임상시험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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