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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수상한 검은 가방…20대女 알몸시신 '끔찍'

<앵커>

서울의 한 도로변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든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 동거하던 베트남 남성의 흉기에 찔려서 숨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변 풀밭입니다.

어제(16일) 오후 5시쯤 택시기사가 이곳에서 가로 1미터, 세로 50센티미터 크기의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알몸 상태인 20대 여성의 시신이 가방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가방이 처음 발견된 장소입니다.

도로와도 바로 붙어 있고, 산책로와는 불과 30미터도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숨진 여성은 23살 김 모 씨로 확인됐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 : (목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외상은 없기 때문에 (정확한 건) 부검 결과 나와야 압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김 씨의 통화 내역을 확보해 용의자를 뒤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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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과 어머니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딸은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동거하던 20대 베트남 남성을 긴급체포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웃 주민 : 한 1년 살았나 모르겠네. 처음에 이사 올 때는 사촌 동생인가? 누가 남자가 있었어요.]

체포된 남성은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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