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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 살해 후 훼손…父 긴급 체포

<앵커>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동 보관해 온 아버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언제, 대체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하게 됐는지 경찰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오늘(15일) 오후 4시쯤 아버지 33살 최 모 씨가 알고 지내는 사람의 집에서 아들인 초등학생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군의 시신은 냉동상태로 보관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아버지 최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아버지 최 씨로부터 아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냉동상태로 보관해 왔고, 최근 지인의 집으로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최 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직후인 지난 2012년 4월부터 최근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군이 장기 결석을 하고 있다면서 소재를 알아봐 달라는 학교 측의 요청을 받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살해 시점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씨의 부인도 긴급 체포하고, 범행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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