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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올해도 지옥훈련"…'스프링캠프' 돌입

<앵커>

프로야구 8개 팀이 오늘(15일) 전지훈련지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은 한화 김성근 감독은 올해도 지옥훈련을 예고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말쑥한 정장에 선글라스를 쓴 김성근 감독은 그라운드 위에서 매서운 모습과 달리 시종일관 여유로운 표정이었습니다.

얼굴은 부드러웠지만, 전매특허인 '지옥 훈련'은 변함이 없을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김성근/한화 이글스 감독 : 지옥에 떨어지면 안 나오는데 우리는 지옥이 아닌 거지. 살아오는 거지.]

간판스타 김태균과 84억 원을 들여 영입한 FA 투수 정우람 등을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하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훈련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을 갖고 있어 줘야지. 강하게 가야 되지 않나 싶어요. 첫해보다는 강하게. 선수 맞춰서 야구 하다가는 안된다 싶어요.]

'원정 도박' 파문에 박석민과 나바로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된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직접 밝히며 체질 개선을 다짐했습니다.

아직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윤성환과 안지만도 전지훈련에 참가시키기로 했습니다.

[류중일/삼성 라이온즈 감독 : 나중에 혐의가 드러나면 그때 어떤 방법으로 뭐 할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훈련시킬 겁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NC는 넥센, KT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떠났고, 지난 시즌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 두산은 호주행 비행기에 올라 오늘 8팀이 스프링캠프로 출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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