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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단녀' 없는 꿈의 나라…행복 위해 떠난 엄마들

[SBS 스페셜] 엄마의 전쟁 2부

'이상한 나라의 엄마들' 그녀들이 벌이는 소리 없는 전쟁

'적어도 3년, 아이는 어머니의 품에서 키워야 한다! 3초 이상 아이에게 눈을 떼서는 안 된다!' 

이른바 '애착육아' 강령을 실천하기 위해 잘나가던 직업도 과감히 버리고 '육아전쟁'에 올인했다. 눈 딱 감고, 3년만 고생하자 싶었는데 아이들 커가기 무섭게 엄마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입시전쟁'에, 불황의 시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전쟁'이다. 

어찌어찌 자식이 취업까지 하고 나니 이번엔 자식들 '결혼전쟁'에 속을 끓인다. 드디어 자식들이 모두 결혼에 골인하고 이제 겨우 끝이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자 떡 하니 엄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황혼육아 전쟁'이다.

그렇다. 엄마들의 전쟁은 오늘도 끝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말한다. 우리 엄마는 안 그랬는데…. 어찌된 일인지 요즘 애 엄마들, 어딘가 이상하다고.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것이 소위 '무개념 엄마들의 만행 열전'이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에는 신(新)인류가 등장했으니…. 세상은 그들을 가리켜 '맘충'이라 부른다. 그렇잖아도 끝 간 데 없는 엄마전쟁, 이번엔 맘충이라 손가락질하는 우리 사회와도 전쟁을 벌일 판이다. 

'대체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돼버린 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대한민국의 '엄마들'을 리얼하게 관찰해보았다. 이것은 어쩌면  우리 시대 가장 적나라한 가족사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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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캥거루맘의 비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엄마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대한민국을 떠난 엄마들 

"여자와 엄마,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서 대한민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어요."
- 네덜란드에 사는 윤현숙 씨

한국사회의 손꼽히는 엘리트였던 한국 엄마 윤현숙 씨(43)와 원미희 씨(35).

엄마가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너무 많은 것을 잃어야 했다는 그들은 머나먼 네덜란드로 떠나 와서야 비로소 '엄마로서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출신의 윤현숙 씨.  

그녀의 입학 동기인 '92학번' 남녀 학생의 졸업 후 이력을 추적 조사한 결과, 21세기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어떤 현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과연 '그 많던 여학생들은 어디로 갔는가?' 도대체 무엇이 이들을 대한민국에서 등 돌리게 하는가.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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