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단독] 교육기업 대표, 성추행 수사 받다 또 성추행?

<앵커>

면접 보러 온 여성을 추행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유명 교육기업 대표가 여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없었다며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4년 7월 유명 교육기업 대표 A 씨가 면접을 보러 온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며칠 뒤 점심 자리에 동석하고 같이 차로 이동했는데,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A 씨가 끌어안으며 신체접촉을 했다는 것이 피해 여성 측의 주장입니다.

피해자는 A 씨를 고소했고 검찰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해 지난 2014년 10월 말 A 씨를 기소했습니다.

기소 직전, 그러니까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던 기간 A 씨가 자신의 여비서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무실 안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을 끌어안으려고 했다는 것이 여비서 측의 주장입니다.

검찰은 이 주장도 받아들여 A 씨의 성추행 혐의를 한 건 더 추가해, 현재 A 씨는 두 건의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억울하다고 항변합니다.

[대표이사 : (첫 번째 사건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혀 없었던 일이고, (두 번째 사건은) 직원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어깨를 두드렸는데, 본인은 기분 나빴다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피해여성들과 A 씨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서 재판 과정 내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VJ : 이종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