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이 안 의원 측에 합류했고, 공동 창당 준비위원장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기로 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3주 간격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안철수, 김한길 의원이 신당 창당을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1년 10개월 전, 깜짝 합당 선언 때를 연상시킵니다.
두 사람 모두 인재 영입에 신당의 명운을 걸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이 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닙니다. 정말 우리나라 최고 인재를 찾는데 열심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김한길/무소속 의원 : 인재 징집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인재를 구하고 모셔오는데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 가운데 한 명은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습니다.
진보 성향인 한 교수는 "제3당을 만드는 정치적 모험"이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공동창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안 의원의 거듭된 요청을 수용할지 막판 고심 중입니다.
안철수 신당은 내일(8일) 당명을 발표하고, 오는 10일 창당준비위를 발족합니다.
신당에 합류한 의원은 안 의원까지 7명.
김한길 의원과 가까운 최재천 의원이 합류하면 8명이 됩니다.
신당 측은 창당 준비가 속도를 내면서 의원 20명 이상 교섭단체 구성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명,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