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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태운 '호화 크루즈' 첫 입항…"한국 좋아요"

<앵커>

중국의 대형 크루즈선이 강원도 동해항에 처음으로 입항했습니다.

한국의 겨울과 스키를 즐기기 위해서 강원도를 찾은 중국 관광객들을 조재근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여명이 밝아오는 강원도 동해항으로 길이 248미터, 7만 천 톤 급의 대형 크루즈선이 들어옵니다.

중국에서 강원도를 찾은 첫 크루즈선으로 상하이에서 관광객 1천800여 명을 태우고 왔습니다.

간단한 환영식을 마친 뒤 버스 40여 대에 나눠 타고 이들이 도착한 곳은 강원도의 스키장.

튜브 썰매를 타고 신 나게 달려도 보고, 엉거주춤 어색한 자세지만 즐겁게 스키를 배웁니다.

[짱멍/중국 상하이 : 바다가 깨끗하고 공기도 맑고 설경이 아주 아름다워서 좋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4박 5일 동안 강원도와 서울을 여행한 뒤, 오는 11일 부산항을 통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승난/중국 크루즈 관광객 : 한국에 쇼핑하러 왔는데 화장품 사려고 합니다. 한국 화장품이 제일 좋아서요.]

크루즈선을 타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 69만 명에서 지난해 105만 명을 넘어 2년 새 52%나 늘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70% 가까이 됩니다.

[강옥희/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 : 가족들과 함께 편하게 먹고 자고 공연도 볼 수 있고, 모든 활동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편의성이 있고요, 또 하나는 과거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해졌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 관광객을 올해 150만 명, 2020년엔 300만 명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허 춘, 화면제공 :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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