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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원대 샤오미폰 판매 중단에 의견 '분분'

6만 원대 샤오미폰 판매 중단에 의견 '분분'
6만 원대 중국 스마트폰인 샤오미(小米) '홍미노트3'의 국내 판매 중단 소식에 6일 온라인 반응은 다양하게 갈라졌다.

다수 누리꾼은 통신서비스업체 KT가 홍미노트3 판매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이유로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는 인터파크 설명에 의구심을 품은 채 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막지 말라고 요구했다.

네이버 아이디 'moon****'는 "국민이 싸고 좋은 제품을 살 기회를 박탈하지 마라"고 밝혀 많은 이의 추천을 받았다.

일부는 홍미노트3 판매 중단에 국내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외압'이 작용하지 않았겠느냐고 추측했다.

"더 좋은 제품으로 경쟁할 생각은 안 하고 유통망 차단·방해나 하는 국내 단말기 업체"(네이버 아이디 'shor_****'), "제품 잘 만들 생각은 안 하고 국민을 우물 안 개구리 만들려 하니 발전이 없다"(네이버 아이디 'rlaq***')는 의견이 이어졌다.

그러나 샤오미가 잇따른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린 점을 지적하면서 샤오미의 국내 진출에 반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네이버 아이디 'tray****'는 "(KT가 말한) 법률적 문제는 (샤오미가) 특허 문제로 고소당해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에서 판매금지하면 (제조사) 압력 탓이 아니라 특허를 무단 도용한 샤오미 잘못"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같은 포털 아이디 'suki****'는 "어떻게 이 나라는 자국 기업들에는 잔인하다 할 정도로 엄격하면서 샤오미가 특허 문제로 여러 나라에 진출 실패했는데 괜히 무(無)논리로 기업들 깎아내리기 바쁘다"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 아이디 'estima7'는 "샤오미가 가성비는 높지만, 품질은 별로라서 화웨이가 낫다는 말도 중국에서 많이 들린다"면서 "한국에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해서 국내 제조사들이 분발케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인터파크는 지난 4일부터 KT와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 제휴를 통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홍미노트3'를 판매했으나 이틀 만에 중단했다.

인터파크는 "KT로부터 연락을 받고 협의 끝에 홍미노트3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KT는 판매에 있어 법률적인 검토 문제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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