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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차에 깔린 손님…음주차량 식당 돌진 '날벼락'

한 음식점에 승합차가 돌진하면서 휴일 저녁 가족들과 외식을 즐기던 손님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음식점 안은 난장판이 됐는데, 사고를 낸 40대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님들이 저녁 식사하던 음식점을 붉은색 승합차가 덮쳤습니다.

승합차는 음식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간 뒤에야 멈췄습니다.

차 앞쪽에는 깨진 유리창과 그릇, 음식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입구 근처 테이블까지 부서져 한 데 뒤엉켰습니다.

반대쪽 테이블에만 손님들이 먹던 음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승합차 돌진 당시 음식점에는 새해 연휴 이틀째를 맞아 가족 단위 손님 20명가량이 식사 중이었습니다.

[목격자 : 가스가 폭발한 줄 알았어요. 나중에 보니까 차가 펑하고 들어오더라고요. 차 밑에 사람이 깔렸던 거야.]

운전자와 음식점 손님 8명 등 9명이 다쳤습니다.

차에 깔린 손님도 있었지만 다른 손님들이 힘을 합쳐 차를 밀어내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습니다.

[목격자 : 그 와중에 많은 사람이 차를 들어서 밀어냈어요. 그래서 그나마 인명 피해가 작았던 거죠.]

경찰 조사 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99%, 면허 취소를 간신히 면할 정도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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