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가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로부터 전략 요충지 라마디 탈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IS 점령하에 있는 팔루자와 모술을 되찾기는 예상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의 항공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은 라마디 탈환의 여세를 몰아 팔루자와 모술을 각각 되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이 계획의 핵심은 시리아와 이라크 내 IS 보급로 차단입니다.
하지만, 팔루자는 인구밀도가 높은 데다 점령기간이 라마디보다 오래돼 주민들 사이에 숨어 있는 IS 세력을 완전히 뿌리 뽑기가 더 어려울 전망입니다.
군사전문가들은 모술의 경우 IS 병력 규모가 천에서 2천 명으로 추산돼 이를 되찾으려면 라마디 전투 때보다 두 배나 많은 2만∼2만 5천 명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