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라크 "라마디 탈환"…'오합지졸'의 의미있는 승리

<앵커>

이라크 정부군이 수도 바그다드에서 100km 떨어진 핵심지역 라마디를 7개월 만에 탈환하고 IS로부터 해방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단독으로 지상작전을 개시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마디 정부청사 옥상에 이라크 국기가 게양됩니다.

이라크 병사들은 국기와 총을 치켜들고 춤추며 환호합니다.

이라크군이 탈환 작전 일주일 만에 IS로부터 라마디를 해방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라히야 라술/이라크 작전사령부 대변인 : 라마디를 해방했습니다. 이라크군이 정부청사에 이라크 국기를 게양 했습니다.]

지난 5월 IS의 기습에 라마디를 빼앗긴 지 7개월 만에 되찾은 겁니다.

이라크군의 고위 장성은 IS가 라마디의 70% 지역에서 철수했으며 현재 잔당 소탕과 폭발물 제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마디 탈환은 오합지졸이란 오명을 듣던 이라크군이 사실상 처음 단독으로 이끌어낸 승리라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라크군은 여세를 몰아 IS의 거점인 모술이나 팔루자로 진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이라크 모술 인근에서 IS의 야전 사령관을 생포했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체첸 출신의 알 시샤니로 붉은 수염의 오마르로 불리며 IS의 실질적인 군사총책 중 한 명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