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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누리에 평화가…" 곳곳에 성탄 나들이객 북적

<앵커>

성탄절 잘 보내셨나요? 오늘(2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도에 머물며 조금 쌀쌀했지만, 도심 곳곳은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풍경을 민경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서울 명동성당에서 성탄 대축일 밤 미사가 열렸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마구간의 말구유, 가장 낮은 곳을 선택한 아기 예수의 탄생은 우리 모두에게 기쁨과 위안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 : 그분께 의탁하면서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평화의 길로 나아갑시다.]

성탄절이 가장 반가운 아이들은 장난감 가게로 모여들었습니다.

[목욕탕에도 같이 갈 수 있다는데? (… … .) 아니야?]

장난감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 산타 할아버지 역할은 아빠 엄마가 대신합니다.

[김성우/경기 광명시 : 크리스마스 날이라서 산타클로스 대신해서 애들한테 선물 주려고 나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줄 수 있는 아이스링크는 연인과 가족에게는 또 다른 성탄절 놀이터입니다.

넘어질락 말락 아슬아슬하게 발을 떼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성탄절과 토요일, 일요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의 스키장과 놀이공원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5시간 40분이 걸릴 정도로 영동고속도로는 온종일 몰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설치환, 영상편집 : 우기정,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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