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총격·토네이도·가스 폭발…크리스마스의 '악몽'

<앵커>

그런가 하면 지구촌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축복 대신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총격 사건과 토네이도, 가스폭발까지 지구촌 곳곳에서 사건·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집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리고 지붕이 뻥 뚫렸습니다.

지난 이틀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와 남부를 수십 차례 강타해 적어도 1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토네이도 생존자/테네시 주 : 대피소로 뛰쳐나갔어요. 45초 만에 (토네이도가) 치고 지나가더니 걸어 나와 보니까 집이 사라지고 없더군요.]

살 곳을 잃은 시민들은 선물 포장을 뜯는 대신 건물의 잔해를 뒤져야 했고 일부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도 취소돼 그리운 가족을 만나러 가지도 못했습니다.

1년 중 가장 붐비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한 쇼핑몰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언쟁을 벌이던 무리 가운데 한 명이 방아쇠를 당긴 겁니다.

[도널드 캠벨/쇼핑몰 총격 목격자 : 처음엔 누가 불꽃놀이나 장난을 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우리 쪽으로 달려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저도 가족과 함께 밖으로 내달리기 시작했어요.]

18살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부탄가스가 폭발해 최소 100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중국에서는 선전 산사태로 인한 피해가 채 수습되지도 않았는데 오늘(25일) 오전 산둥성에 있는 석고 광산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작업 중이던 인부 29명 중 19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