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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또 규모 1.7 여진…"우려할 상황 아니다"

<앵커>

어제(22일) 새벽 지진이 일어났던 전북 익산에서 어젯밤 또다시 규모 1.7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던 전북 익산에서 또다시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어젯밤 9시 20분 58초에 익산에서 북쪽으로 9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1.7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진원지는 처음 3.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곳에서 5km 안에 있는 낭산면 신성마을입니다.

지진 최초 신고자는 소방서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진동을 느꼈다"면서 "새벽에 느낀 것처럼 흔들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4시 반쯤 익산시에서 북쪽으로 8km 지점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익산시의 한 건물 엘리베이터가 흔들렸고, 도로를 비추고 있던 CCTV도 갑자기 흔들림을 보였습니다.

이번 지진은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11번째 지진으로, 올 들어 발생한 지진 중에는 가장 강했습니다.

진원지에서 200km 떨어진 서울과 부산에서도 민감한 사람은 진동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영월-옥천-홍성을 잇는 옥천단층대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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