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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수교 50주년…사상 첫 '화합의 심포니'

<앵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 사상 처음으로 합동 공연을 펼칩니다.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해서인데, 이 화합의 하모니를 곽상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인류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입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송년 음악회의 대표 레퍼토리지만, 올해는 특별한 파트너가 함께 합니다.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단원들입니다.

[오하이오고자이마스(안녕하세요!)]

도쿄필의 명예 지휘자이기도 한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습니다.

[여러분, 내면의 소리에 100% 집중해야 합니다.]

두 단체가 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뜻깊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1년간 준비해왔습니다.

[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베토벤 교향곡 9번은) 전 세계 인구가 한 형제처럼 돼야 한다는 그런 뜻인데, 한국가족(서울시향)과 일본가족(도쿄필)과 같이 연주함으로써 특별히 기쁜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양측 오케스트라 단원만 112명, 여기에 합창단원 130여 명과 양국의 정상급 성악가들이 더해져 무대의 웅장함을 더할 예정입니다.

[미우라 아키히로/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 서울시향과 도쿄필은 정명훈 감독과 오래 함께 했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 특히 많은 기대가 됩니다.]

서울시향과 도쿄필의 합동 공연은 내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토요일엔 도쿄에서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집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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