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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론은 '국가 전략산업'…특구까지 지정

<앵커>

일본이 무인기, 일명 드론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드론 부대와 드론 경비원에 이어서 모든 물류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드론 택배 특구까지 지정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물을 길게 늘어뜨린 일본 경찰의 무인기, 드론이 출동합니다.

수상한 비행체에 다가가 잽싸게 낚아챕니다.

[야~ 잡았다!]

테러 대비책의 하나로, 어제(1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드론 잡는 드론 부대입니다.

자율운전 드론 경비원도 등장했습니다.

수상한 차량이 접근하면 알아서 추적에 나서고, 차량 번호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안센터에 전합니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모든 물류를 드론으로 해결하는 '드론 택배 특구'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구로 지정된 지바 시입니다.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 가정과 해안 물류기지를 무인기 택배 시스템으로 3년 안에 연결하겠다는 게 일본 정부 목표입니다.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드론 배달을 실험하고 있지만, 아직 실용화단계는 이르지 못한 상태여서 지바 시는 세계 최초의 드론 택배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신도/세콤 기술개발 본부장 : 어느 정도 규제(규칙)도 마련됐으니까, 점차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日 지바시(드론 택배 특구) 주민 : 위험해요. 이 지역은 바람도 강해서.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요?]

2025년이면 세계 드론 시장이 18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드론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박용준) 

▶ [월드리포트] 드론 잡는 '드론 부대'…자율운전 '드론 경비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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