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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닌자' 앞세워 관광객 유혹…8년 만에 한국 추월

김승필 기자 kimsp@sbs.co.kr

작성 2015.12.13 21:24 수정 2015.12.13 22:28 조회 재생수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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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엔저를 바탕으로 8년 만에 처음, 한국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 확실한 상황입니다. 지방마다 독특한 특징을 앞세워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외국인에 익숙한 닌자를 내세우기도 합니다.

닌자의 고향으로 불리는 일본 미에현에 김승필 특파원이 갔습니다.

<기자>

일본의 닌자 발상지에서 펼쳐지는 닌자 무술 쇼.

외국인 관광객이 직접 은신술을 체험하기도 하고, 함께 닌자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닌자 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3년 만에 세배 정도 늘어, 올해는 2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조/홍콩 관광객 : 매우 재밌습니다. (친구들에게) 방문을 권유할 겁니다.]

특히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동남아에서 오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지역 대학은 닌자가 먹었던 음식까지 연구해 논문을 발표하고, 지사도 때때로 닌자로 분장합니다.

[스즈키/미에현 지사 : 일본을 소개하는 태국의 방송이라고 해서 흥분했다고 할까, 기회가 왔다고 할까 그런 기분입니다.]

일본 중부지방 미에현은 외국인에겐 비교적 낯선 곳이지만, 닌자를 앞세워 지명도를 높이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겁니다.

일본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SNS 분석을 통해 국가별로 인기가 높은 지역을 찾아내 맞춤형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엔저에다 이런 노력이 합쳐져 일본의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는 한국보다 먼저 연간 2천만 명 유치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