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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5배' 최대 규모 평택 미군기지 첫 공개

<앵커>

한강 이북의 미군 기지들이 평택 기지로 옮겨가는 일정이 예정보다 1년 늦춰진 2017년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공사가 한창인데, 현장이 언론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용산 기지와 경기 북부의 미 2사단이 옮겨갈 평택 기지, 캠프 험프리입니다.

2007년 첫 삽을 뜬 뒤로 각종 군사 시설과 주거용 건물, 철도차량기지가 속속 들어섰습니다.

이곳 평택 미군 기지는 미군이 주둔하는 기지 가운데 면적 기준으로, 단일 기지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6㎢ 땅 위에 건물 513개 동이 건설되고, 상주 인원은 4만2천 명이 넘을 전망입니다.

[김기수/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 : 오산 공군기지 등 이런 기반 시설이 20㎞ 내외에 다 근접해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전력을 이곳에서 재편성하고 훈련해서 신속하게 전방으로 (투입시킬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내년 하반기에 부대 이전이 본격화해 2017년 마무리됩니다.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지는 겁니다.

동두천의 210 화력여단은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일단 이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버나드 샴포 중장/미8군 사령관 : 210 화력여단이 한강 이북에 없더라도 한국군이 억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느냐 (부대 이전 시기가) 달려 있습니다.]

기지이전 사업단은 평택 기지로 이전 작업이 1년 지연돼도 용산 미군 기지 공원화에는 차질이 없을 거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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