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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톤 전차도 견디는 부교…1시간 만에 180m '뚝딱'

<앵커>

전쟁이 벌어졌을 때 병력과 무기가 얼마나 빨리 움직이느냐가 승패의 중요한 변수가 되죠. 강을 건너는 것도 큰 일인데, 한·미 양국 공병부대가 전차도 건널 수 있는 부교를 불과 1시간 만에 완성하는 훈련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뗏목처럼 전투 장비를 실어나르는 문교 위에 미군 에이브람스 전차가 가뿐히 오릅니다.

공병 단정들이 문교를 밀어 강 건너로 이동시킵니다.

지뢰 지대를 없애주는 전투용 중장비도 강을 건넙니다.

아군의 반격이 임박하면서 본격적으로 부교 가설 작전이 시작됩니다.

시누크 헬기가 한 마디가 5톤에 달하는 부교 조각을 강 한가운데 떨어뜨립니다.

코브라 헬기가 공중에서 엄호합니다.

물 위에 펼쳐진 부교 조각을 끌어오자 한미 연합 공병들의 일손이 바빠집니다.

한 시간 만에 폭 180m의 강에 임시 다리가 생겼습니다.

부교는 70톤 무게의 전차를 거뜬히 버텨냅니다.

[김봉권/중령 : (한미연합공병이) 팀워크와 노하우를 교류하여 전시 효과적인 한미 연합 작전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키리얼 티코엠코프/대위 : 우리 부대가 처음으로 도하 훈련을 한 것인데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한·미 양국 군은 이번 연합 공병 훈련을 2년 만에 실시했지만 앞으로 미군이 한반도 지형에 익숙해지도록 훈련 빈도와 내용을 늘릴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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