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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탈당 결심한 듯…분당으로 가는 야당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 사태, 해결 기미가 보이는가 싶더니 결국 분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전 대표는 모레(13일) 자신의 거취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고에 들어갔던 안철수 전 대표가 모레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회견 내용은 탈당 선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측근들 사이에서는 '탈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1%도 안 된다', '밖은 춥지만 당 안에 있는 것도 같은 고통이다' 이런 말들이 나왔습니다.

핵심 참모인 송호창 의원도 안 전 대표와 장시간 대화를 나눈 결과 탈당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 측은 그동안 문재인-안철수 공동 비상 지도부를 핵심으로 하는 중재안을 놓고 고심했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주류 측 의원은 남은 하루 남짓 동안 문재인 대표의 마지막 노력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문 대표는 공동지도체제는 가능해도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대표 사퇴는 못 한다는 입장 그대로입니다.

모레 오전 11시까지 불과 39시간을 앞두고 탈당 강행이냐, 막판 타협이냐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 '탈당설' 배경은?…'연쇄 탈당'에 쏠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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