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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시스템 총체적 난국…교육개혁위원회 만들자"

<앵커>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서 우리나라 교육정책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정권에 영향을 받지 않는 국가교육개혁위원회를 설치를 촉구했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개혁을 위한 토크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명문대와 좋은 직장만을 목표로 무한 경쟁에 빠져들게 하고서도, 극소수만 성공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겁니다.

[윤증현/前 기획재정부 장관 : 길거리에, 도서관에, 컴퓨터방에 넘쳐나는 게 대졸 실업자입니다. 이런 학력구조를 놓고 대졸자한테 '대학 졸업했지만 눈높이를 낮춰.' (하면) 그게 낮춰집니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덩달아 바뀌는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권오량/서울대 명예교수 (前 수능출제위원장) : (정권이 바뀌면) 서로 반대되는 정책이 계속 나오고 이렇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죽어나는 게 학부모들과 학생입니다.]

오늘(10일) 콘서트를 주최한 바른 사회 운동연합은 정권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국가 교육개혁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신영무/바른사회운동연합 상임대표 : 과거 (교육 관련) 위원회는 제 기능을 못했어요. 정치권에 휘둘리고 그저 장식품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초정권적이고 독립성을 부여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80% 수준인 대학 진학률을 40%로 낮추고 직업 교육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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