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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김연아' 탄생?…국가대표까지 제친 차준환

<앵커>

우리나라 남자 피겨에 새로운 평창 올림픽 유망주가 탄생했습니다. 국가대표 선배들을 제치고 국내 최고점을 갈아치운 14살 중학생 차준환 선수입니다.

권종오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차준환이 앞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악셀을 깔끔하게 해냅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 점프도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14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표현력도 뛰어납니다.

차준환은 어제(6일) 끝난 랭킹 대회에서 합계 220.40점으로 종전 국내 남자 최고점을 10점 이상 경신하며 정상에 섰습니다.

자신보다 5살이나 많은 국가대표 김진서와 이준형 등 선배들을 제치고 파란을 일으킨 것입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1등은 생각하지도 않았고,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해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아요.]

8살 때 피겨를 시작한 차준환은 아역배우 출신에 발레도 배우며 예술적 감각을 키웠습니다.

2011년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인 '키스앤크라이'에 출연해 깜찍한 연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후 주니어 무대를 평정하며 일찌감치 평창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차준환/2011년 인터뷰 : 올림픽에 나가서 꼭 3등 안에는 들었으면 좋겠어요.]

올해 초부터는 캐나다를 오가며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아 기량이 급성장했습니다.

차준환은 내년 2월 유스 올림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제 경쟁력 키우기에 나섭니다.

2년 뒤 평창에서 '남자 김연아'를 꿈꾸며 14살 소년은 쉼 없이 은반을 지칩니다.

[평창 올림픽을 향해 파이팅!]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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